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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온 고기 사진을 못 찍었다.

열자마자 고기 굽는 굽퍼가 맛잇네! 한 마디에 몽땅 불 판 위로 직행했고 다들 부산행의 좀비처럼 달려들어 다 먹어 버렸다.


불판의 센 불이 속도를 따라감에 난 사진조차 찍지 못하고 리뷰를 남겨볼까 한다.


이곳은 젋은 사장님이 청년창업을 한, "월성한우" 이다. 

마장동의 젊은피, 하지만 찾아가기 전까지는 마장동의 어르신들의 나이대를 아니까 긴가민가 하였다.


마장동 하면 어르신들의 걸죽한 고기에 대한 열정이 먼저 생각나지만, "월성한우"의 젊은피는 그에 못지 않은 열정이 있다.

오히려 젊은 피의 열정이 궁금하기도 했고, 또한 같은 30대의 공감대랄까.. 궁금해서 갔다. 기대하기도 했고.


역시나 나의 킥보드 아이드라이브를 타고 마장동 월성한우로 출발했다.

가는 길은 자전거도로가 "월성한우" 초입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가기가 수월했다.


월성한우 홈페이지 : http://hanwooman.modoo.at/

위치 : http://hanwooman.modoo.at/?link=z0uoldtg


도착하자 마자 인증 샷 하나..


처음 방문에 어른 4명, 아이 2명 해서 16만원으로 배부르게 먹었고

두번째 방문에 어른 2명 해서 5만원으로 배부르게 먹었다.


이렇게 두번 먹어보니 먹어볼때마다 고기 사진을 못 찍었다. 여긴 이상하게 고기 사진을 찍을 새가 없다. 


고기 사진조차 없는 이 곳에 대한 뭔 리뷰가 이래? 라고 하시겠지만 이곳은 이렇게 리뷰를 남기는 편이 훨씬 리뷰다운거 같다.

사징님의 정직한 판매방법, 서비스 그리고 친절함까지 있으니 고기 맛은 두배, 세배가 되지 않은가.


아이드라이브를 타고 가면 편도 20-30분정도 걸리는데, 이 더운 여름 미친놈처럼 헬멧쓰고 달려가기에는 이곳은 투자하기 충분하다.

1시간을 달려 끊어온 고기 맛은 샤워후 한점 배어먹었을때 육즙과 부드러움에 또 이곳을 향해 달리게 만든다.


부족한 리뷰지만,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 블로그의 다른 글을 보면 내가 허투루 글을 쓰나. 이곳은 이정도의 리뷰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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